일상 속에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고 싶을 때, 식물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특히 바질은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고, 향기롭고 실용적인 허브라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싱그러운 잎을 손끝으로 살짝 스치기만 해도 상큼한 향이 퍼지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이 좋아지죠.
① 바질 씨앗 고르기
향긋한 시작, 내 취향에 맞는 바질 찾기

바질은 다양한 품종이 있어 원하는 향이나 잎 모양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위트 바질은 가장 일반적이고 향이 풍부해 요리에 자주 활용되며, 레몬 바질이나 퍼플 바질은 색감과 풍미가 독특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고, 보관 상태가 좋은 씨앗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② 파종 시기와 심는 방법
따뜻한 흙 위에 심는 초록 꿈의 씨앗

바질은 따뜻한 환경에서 잘 자라므로, 보통 3월 말~5월 초 실내에서 파종하거나 5월 이후 실외 화분이나 텃밭에 직접 심을 수 있습니다. 씨앗은 흙 위에 가볍게 뿌리고, 1cm 정도만 흙을 덮어 주세요. 지나치게 깊게 묻으면 발아가 어려워질 수 있어요. 온도는 20~25도 정도가 가장 적당하고, 햇볕이 잘 드는 장소가 좋습니다.
③ 발아 후 새싹 돌보기 (1~3주)
처음 만나는 생명의 움직임, 바질 새싹 케어

씨앗은 5~10일 이내에 발아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습도 유지와 직사광선 피하기입니다. 물은 분무기로 흙 표면이 촉촉할 정도만 주고, 과습은 피해야 뿌리 썩음을 방지할 수 있어요. 잎이 2~4장 정도 나올 때까지는 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공간에서 천천히 키워주세요.
④ 본잎이 나오고 자라는 시기 (약 1~2개월)
잎에 스치는 햇살처럼 자라나는 바질의 시간

본잎이 나오면 햇빛을 하루 4~6시간 이상 쬐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웃자라지 않도록 일정 간격으로 순 지르기(잎 사이를 살짝 잘라줌)를 해주세요. 바질은 줄기에서 2갈래로 자라기 때문에 잘라주면 더 풍성해집니다. 이 시기에는 유기질 비료나 액상 허브 전용 영양제를 소량 주면 좋습니다.
⑤ 수확과 관리 (여름~가을)
싱그러움이 가득한 계절, 향기를 수확하는 기쁨

키운 지 약 2개월이 지나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가장 향이 짙은 시기는 오전이며, 꽃이 피기 전이 가장 맛이 좋습니다. 수확은 아래쪽에서 위쪽 방향으로 잘라주고, 한꺼번에 너무 많이 자르지 않도록 해요. 바질은 꽃이 피면 향이 줄어들 수 있으니 꽃대는 미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⑥ 겨울철 바질 관리
추운 계절 속 따뜻한 초록을 지키는 법

바질은 1년생 허브로, 겨울에는 추위에 약해 대부분 수명을 다하지만, 실내에서 10도 이상 온도를 유지하고 햇빛을 잘 들게 하면 늦가을까지도 키울 수 있습니다. 수확한 잎은 페스토, 허브 오일, 바질차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니, 향긋한 삶을 위해 잘 말려 보관하거나 냉동 저장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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