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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 안전도 지역별 분석 (페루, 콜롬비아, 칠레)

by get along-well 2025. 6. 25.

페루, 콜롬비아, 칠레 지도 이미지

남미는 대자연의 경이로움과 고대 문명의 흔적, 활기찬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지로 많은 여행자들의 로망이 되는 곳입니다. 마추픽추, 우유니 사막, 파타고니아 등 세계적인 절경이 가득한 만큼 남미 여행은 언제나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그러나 넓은 대륙인만큼 지역별로 안전 수준과 여행 환경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정보 수집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남미 여행 중 특히 주목받는 세 나라, 페루, 콜롬비아, 칠레를 중심으로 안전도를 중심으로 지역별 특징을 분석해 봅니다. 남미를 보다 안전하고 현명하게 여행하기 위한 실질적인 팁도 함께 소개합니다.

페루 – 관광 인프라 발달, 주요 도시 중심으로 안전 확보

페루는 마추픽추, 쿠스코, 리마, 와라즈 등 다양한 자연과 유적지로 유명한 남미 대표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관광객이 많은 만큼 페루는 남미 국가 중에서도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진 편이며, 주요 도시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치안 환경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쿠스코나 아레키파 등 관광 중심 도시에서는 경찰이 자주 순찰하고, 관광객 보호를 위한 전용 경찰관(Tourist Police)도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대도시 리마의 일부 지역이나 외곽, 야간 시간대에는 소매치기, 강도, 택시 범죄 등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공항이나 장거리 버스터미널 주변은 여행자 대상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택시 이용 시에는 반드시 공인된 앱 기반 택시(예: Uber, Cabify)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마추픽추를 오르는 열차나 트레킹 코스에서는 소지품을 항상 휴대하고, 고지대 여행에 따른 고산병 대비도 필요합니다. 전반적으로 페루는 남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인 만큼 시스템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기본적인 여행자 주의사항만 지킨다면 큰 문제없이 여행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콜롬비아 – 도시별 치안 차이 뚜렷, 최신 정보 확인 필수

콜롬비아는 과거 치안이 불안한 국가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몇 년간 상황이 많이 개선되며 여행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이색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보고타, 메데인, 카르타헤나 같은 대도시는 문화·예술적으로 매력적인 요소가 많고, 특히 카리브해 연안 지역은 아름다운 해변과 도시 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다만 도시 간 치안 격차가 크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카르타헤나는 관광객이 많은 구시가지 중심으로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외곽이나 슬럼 지역은 접근을 피해야 합니다. 메데인은 과거 마약 카르텔로 악명 높았지만 지금은 재개발과 문화 정책으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으나, 여전히 야간 도보 이동이나 인적 드문 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공공장소에서는 스마트폰을 꺼내놓는 것조차 소매치기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콜롬비아 여행을 계획할 경우,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의 경보 등급을 반드시 확인하고, 현지에서 활동 중인 여행자 커뮤니티나 SNS 계정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여행에 필요한 현금은 소액으로 나눠 보관하고, 카드 사용 시에는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나 앱 결제가 더욱 안전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남미 초행자에게는 콜롬비아보다 페루나 칠레가 더 안정적일 수 있지만, 경험 많은 여행자라면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칠레 – 남미 내 최고 수준의 치안과 질서

칠레는 남미 국가 중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정치·경제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여행자들에게도 매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수도 산티아고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은 교통 시스템, 물가, 치안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서유럽과 유사한 수준의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공공장소에서도 비교적 질서가 잘 유지되며, 경찰이나 대중교통 시설도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칠레 북부는 아타카마 사막 등 독특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며, 중부 지역은 와인과 예술, 남부는 파타고니아를 포함한 대자연으로 유명합니다. 지역 간 이동은 항공편이나 장거리 버스를 통해 가능하며, 전반적으로 여행자 편의를 위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일부 도시에서는 시위나 정치적 이슈로 인한 돌발 상황이 발생한 적이 있어, 방문 전 현지 뉴스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적인 여행에서는 큰 불편이 없고, 야간에도 비교적 안전한 도시 환경이 유지되지만, 시내 중심의 인파 많은 구역에서는 소매치기나 차량 절도 등 경미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기본적인 주의는 필요합니다. 칠레는 영어 사용률이 낮은 편이라 간단한 스페인어 회화나 번역 앱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으며, 특히 의료, 식수, 대중교통 등 실생활 인프라가 잘 마련되어 있어 장기 체류자에게도 적합한 환경입니다. 남미 여행이 처음이라면 칠레는 가장 안정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목적지입니다.

남미 여행은 철저한 준비와 정보 확인이 여행의 만족도와 직결됩니다. 페루는 대중적이면서도 시스템이 잘 갖춰진 관광 중심지, 콜롬비아는 도시마다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 최신 정보가 필수인 나라, 칠레는 가장 안정적이고 편안한 남미 여행의 출발지로 꼽힙니다. 각국의 치안, 문화, 이동 환경을 정확히 파악하고 목적에 맞게 일정을 구성한다면, 남미는 분명 가장 인상 깊은 여행지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