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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필수 코스 안내 (스톡홀름, 고틀란드, 키르나)

by get along-well 2025. 6. 13.

스톡홀름, 고틀란드, 키르나 자연 이미지

스웨덴은 북유럽 3국 중에서도 도시 감성과 자연의 균형이 뛰어나며, 역사적인 유산과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여유롭게 도시를 산책하거나, 바닷가 섬에서 여름을 즐기고, 북극권에서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나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웨덴을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를 위해 꼭 가봐야 할 필수 코스인 스톡홀름, 고틀란드, 키르나 지역을 중심으로 추천 일정을 소개합니다.

스톡홀름 – 북유럽 도시 여행의 정수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은 1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로 ‘북유럽의 베네치아’라 불립니다. 물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곳은 역사적인 거리와 현대적인 감성이 함께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도시를 거닐며 여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감라스탄(Gamla Stan, 구시가지)은 중세 분위기를 간직한 좁은 골목과 알록달록한 건물들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 지역에는 왕궁(Royal Palace), 대성당(Storkyrkan), 노벨 박물관(Nobel Museum) 등 볼거리도 풍부해 하루 일정으로도 부족할 만큼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스톡홀름은 또한 박물관과 미술관의 도시입니다. 바사 박물관은 17세기 침몰한 군함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어 스웨덴 해양사를 실감 나게 느낄 수 있고, 스칸센 야외 민속박물관에서는 전통 가옥과 동물원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좋은 선택입니다. 스톡홀름 시청사 전망대에서는 도시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어 사진 촬영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고, 영어 소통도 원활해 자유여행 초보자도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틀란드 – 여름의 낭만이 깃든 섬

스톡홀름에서 약 3시간 정도 페리를 타고 이동하면 도착하는 고틀란드(Gotland)는 스웨덴에서 가장 큰 섬이자, 여름철이면 유럽 전역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인기 여행지입니다. 이곳의 중심 도시인 비스뷔(Visby)는 중세 시대의 성벽과 돌길이 잘 보존되어 있어 ‘살아있는 역사 도시’로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비스뷔는 여름 시즌에 중세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려 섬 전체가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고틀란드는 자연경관도 뛰어납니다. 석회암으로 형성된 라우카르(Raukars) 절벽과 해변은 드라마틱한 풍경을 선사하며, 섬 내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렌트 자전거로 섬 일주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이나 바닷가에 위치한 카페, 게스트하우스는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해양 스포츠, 해변 피크닉, 캠핑 등 액티브한 여행도 가능하며,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섬입니다.

여름에 스웨덴을 방문한다면 고틀란드는 꼭 일정에 포함해야 할 코스로, 스톡홀름과 연계한 2박 3일 코스를 추천합니다. 고속 페리와 숙소는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필수이며, 현지 투어나 자전거 대여도 미리 준비해두면 보다 알찬 여행이 가능합니다.

키르나 – 북극권의 특별한 체험과 오로라

스웨덴 북부에 위치한 키르나(Kiruna)는 북극권에 속한 도시로, 겨울철 오로라 관측지로 매우 유명합니다. 10월부터 3월까지는 북극광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높고,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는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도 경험할 수 있어 계절마다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키르나는 자연 환경 자체가 특별해 도시 외곽으로 조금만 벗어나도 하늘 가득 펼쳐진 별빛과 신비로운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키르나에서는 오로라 투어 외에도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가 제공됩니다. 개썰매, 스노우모빌, 아이스낚시 등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북극권에서만 가능한 이색적인 체험으로 남습니다. 특히 이곳에는 세계 최초의 얼음호텔(Icehotel)이 있어, 얼음으로 지어진 방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얼음 침대, 얼음 바, 얼음 예배당 등 전통적인 호텔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신혼여행이나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선택입니다.

여름철에는 트레킹이나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루트도 잘 정비되어 있어, 야생 속에서의 캠핑이나 북유럽의 대자연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스톡홀름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기차로는 야간 열차를 이용하면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어 경제적인 여행자들에게도 적합합니다.

스웨덴은 도시, 자연, 문화, 체험 요소가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입니다. 수도 스톡홀름에서는 북유럽 특유의 도시 감성과 문화 유산을, 고틀란드에서는 중세 도시와 자연 속 여유로움을, 키르나에서는 북극권의 신비로움과 오로라의 감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여행 스타일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스웨덴은 누구에게나 맞춤형 여행을 선물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평범한 도시 여행이 아닌, 기억에 남는 특별한 북유럽 체험을 스웨덴에서 시작해보세요.